이와 함께, 올해는 무엇보다 시민들과 함께 일궈낸 시정 성과들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와 정성을 인정받은 뜻깊은 한해였다고 자평했다.
진주시는 세계 130개 축제도시들과 치열하게 경쟁해 당당히 2022년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됐고, 진주의 관광 캐릭터 하모가 제5회 우리 동네 캐릭터대상에서 대상 등 3관왕을 석권했으며,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는 물빛나루 쉼터가 대상을, 명석면 주민복합 문화센터가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2020년 장관상, 2021년에는 중소도시 1위인 국무총리상 수상에 이어, 올해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전체 1위를 차지해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조규일 시장은 "2023년도 진주시 본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 대비 1717억 원이 증가한 1조 9709억원을 편성했다"며 "간혹 재정 여력을 염려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시의 재정 체력은 매우 튼튼하고, 한정된 재원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덧붙여서 "앞으로도 진주시는 '부강진주 시즌 2'안착에 역량을 집중하되, 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하는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한국조폐공사, 사천사랑상품권 발행 업무 협약 체결
경남 사천시와 한국조폐공사는 21일 시청 시장실에서 박동식 시장,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화폐는 국가의 공식화폐와 달리 제한된 특정 지역에만 통용되는 대안 화폐를 말한다. 지역화폐는 발행 지역에서만 쓸 수 있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천사랑상품권의 효율적인 유통과 함께 위·변조와 부정 발행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에 상호 협력하고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력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의해 결정하고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가 처음으로 발행하는 상품권을 공신력 있는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하게 돼 안심이 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장식 사장은 "조페공사에서는 80여개 시·군의 상품권 업무를 하고 있는데, 위조방지 등을 위한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안심해도 된다"며 "사천사랑상품권 발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천사랑 상품권 발행의 원활한 추진과 활성화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박동식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사천사랑상품권은 내년 1월 10일 발행이 목표다. 발행 규모는 100억원이며, 한국조폐공사에서 종이 상품권 50%, 모바일 상품권 50% 등 2가지 방식으로 발행하게 된다.
종이 상품권은 5000원권 5만장, 1만원권 47만5000장이 발행되고, 모바일 상품권은 5000원, 1만원, 5만원 등 3종류가 발행된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세계차엑스포, 공식 인정상품 28종 선정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 도지사·하승철 군수)는 조태연가죽로차(대표 조윤석), 다우당(대표 이승관), 화개제다(대표 홍순창) 제품 28종을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공식 인정상품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인정상품은 △조태연가죽로차는 유기농 덖음 죽로차, 유기농 이슬발효 우리차, 유기농 분이말차 등 3종 △다우당은 청심아, 개심, 떡차 등 3종 △화개제다는 명차, 청명차, 특우전 천화개, 유일홍, 덩이차 등 차류 22종이다.
조태연가죽로차는 한국 최초로 제다원을 설립해 죽로차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3대째 대를 이어 덖음차를 만들고 있다.
대나무 이슬을 머금고 자란 찻잎으로 만든 죽로차, 수분을 가둔 채 느리게 산화해 특유의 달콤함을 지닌 발효차, 세작을 분쇄해 만든 차로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는 말차가 대표 상품이다.
다우당 차는 화개골 친환경 찻잎을 전통 방식으로 제다해 담백하고 깨끗한 맛이 특징이다. 찻잎을 무쇠솥에서 손덖음해 만든 우전 청심아, 평소 법정 스님이 즐겨 마시던 차로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은 발효차 개심, 떡차가 유명하다.
화개제다 차는 지리산 깊은 계곡 야생차밭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찻잎을 가공해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전통식품명인의 전통 수제 기법으로 제다해 전통차의 맛과 향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대용차를 만들어 차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엑스포 공식 인정상품은 영농조합법인 농담, 삼태다원, 하동군농협쌀조합, 지리산들깨농부, 지리산상선암, 연우제다, 만수가만든차, 청석골감로다원, 쌍계명차, 금향다원, 요리곳간, 옥선명차, 퍼시머너리 등 16개 업체 300개 제품으로 늘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협조해준 조태연가죽로차, 다우당, 화개제다에 감사드린다"며 "인정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을 적극 홍보할 것이며,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과 하동 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정상품 사업자는 소정의 휘장 사용료를 납부하고 계약일로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엑스포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 및 제작판매가 허용되며, 엑스포 행사장 내 임대부스 우선 사용권 등의 권리가 부여된다.
엑스포 공식 인정상품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023년 3월 31일까지 우편(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71-8 다향문화센터 2층)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거나 엑스포 조직위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공식 누리집 또는 경남도·하동군 홈페이지 등에 공지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茶) 분야 최초의 정부 승인 국제 행사로 오는 2023년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31일간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사상 첫 6000억 원대 본예산 편성
경남 남해군이 사상 첫 6000억원대 본예산안을 편성하고 2023년을 '성장동력이 본격가동 되고 생활복지가 강화되는 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펼쳐 보였다.
장충남 군수는 21일 열린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3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7기에 달성한 성과를 발판삼아 더 크고 발전된 남해로 도약함과 동시에 군민들의 실질적인 행복지수를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의 2023년 본예산안은 올해보다 425억원 증가한 6091억 원으로 편성됐다. 사회복지 분야에 전체 예산의 20.8%인 1269억 원이 반영됐고, 농업해양수산 분야에 17.2%인 1047억 원, 환경 분야에 17.9%인 1093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또한 문화·관광 분야에 507억원, 국토·지역개발 분야 212억원, 교통·물류 분야 191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장충남 군수는 2023년 예산안에 대해 "군민생활과 직결되는 복지 지원을 확대하고 민생경제 활성화에 무게중심을 두면서도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인프라 투자에 소홀함이 없도록 내실 있게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대형사업 시설비 92억원을 절감하면서, 군민생활과 밀접한 도로 등 소규모 인프라 개선 예산은 20% 증액했다"며 "남해군 전역의 마을 곳곳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충남 군수는 2023년 예산안 편성 주요 기조에 대해, △취약계층 복지 서비스 확대로 골고루 혜택 받는 따뜻한 생활복지 실천 △발길 닿는 곳마다 매력 넘치는 생태관광도시 조성 △농어업 소상공인에게 변화와 기회를 제공하는 희망찬 지역경제 △주민불편 해소 및 균형개발을 통한 맞춤형 지역개발과 안전한 생활기반 조성등으로 정리해 설명했다.
주요 세부 사업 시책으로 △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다가치키움센터·꿈나눔 센터·노인회관 건설 등 아동·청소년·노인을 위한 공간 확충 △스포츠 파크 내 대한야구 캠프 매입 △파크골프장 확대 조성 △남해화폐 화전 200억 규모 발행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어항기반 시설 확충 △비법정 소규모 공공시설 안전 예방 정책 시행 등이 제시됐다.
장충남 군수는 "농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생태관광도시로의 도약이 밑바탕을 이루는 가운데, 군민 모두가 진솔하게 소통하며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지역사회를 가꾸어 가야 한다"며 "군민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일궈낸 성공경험이 군민 여러분들께 과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