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공공기관 임직원과 지역주민의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렸으나, 공공기관 임직원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혁신도시의 날 행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날인 22일 LH 대강당에서 펼쳐진 1부 기념식에서는 LH밴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혁신도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이전을 기념하고 혁신도시의 비전을 제시할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2부 문화행사에서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차분하면서도 공감과 위로가 되는 가수 공연과 명사 강연이 이어졌다.
23일 이성자 미술관 광장에서 열린 부대행사에서는 이전공공기관 및 클러스터 입주기업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플리마켓과 함께 진주시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항공우주산업 체험행사가 열렸다.
특히, 혁신도시 클러스터 입주기업인 ANH와 엔젤럭스의 드론관제차량 및 임무장비 전시, 에어택시 축소모형이 전시돼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했다. 또한 늦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버스킹 공연과 행사 기간 내 이성자미술관 무료 개방으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조규일 시장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은 진주시의 소중한 자산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줘 감사드린다"며 "진주시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생과 화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명품 주거단지 조성사업 착수
경남 하동군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되고, 지자체 소멸 고위험지역에 해당돼 지역소멸이 가시화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할 첫걸음으로 살기 더 좋은 아파트 만들기를 통해 정주여건 개선을 최우선으로 공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민선8기에 발맞춰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 부대복리시설 개선, 재난위험시설물의 안전진단 등 명품 주거단지 조성 분야에 5년간 44억원을 투입해 군민이 살기 더 좋은 아파트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명품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하승철 군수의 공약사항으로, 군은 지난 9월 제2회 추가경정 예산에서 3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매년 10억 2000여만원씩 총 44억원으로 노후 공동주택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군은 추가로 확보한 3억원에 대해 관내 공동주택 관리책임자 및 입주자대표로부터 사업계획을 제출받아 공동주택관리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개 아파트에 1억 8000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내년도 추가 사업 공모를 통해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도내 군부 중 하동군의 살기 더 좋은 아파트 만들기와 유사한 공동주택 시설개선사업이 평균 1억원 내외의 예산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감소 및 지자체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얼마나 공격적이고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지를 엿볼 수 있다.
하승철 군수는 "자이언트스텝 급의 정책수립과 예산지원으로 인구감소와 지자체 소멸에 적극 대응할 것이며, 그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살기 더 좋은 아파트 만들기를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명품 주거도시를 조성해 거주민의 주거 복리 기능 회복과 인구유입을 통한 명품 하동 건설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치유농업프로그램 농가 시범운영 빛났다
경남 사천시는 관내 농촌교육농장인 콩지은교육농장에서 실시한 '농촌진흥청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콩지은교육농장은 올해 8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치유농업프로그램 시범 농가로 선정돼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매주 1회씩 8회에 걸쳐 원예 치유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천시어린이집 원장 15명을 대상으로 원예 치유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인지기능과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 계기로 일부 개발된 치유프로그램에서 한발 더 나아가 종합적인 원예 치유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치유농업은 농업소재 및 자원을 활용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제공되는 모든 농업활동을 말한다. 특히,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의학적·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치유하는 농업 활동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치유농업프로그램을 농가에 적용한 결과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농장별·대상별 치유농업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해 소비자에게는 건강을 농가에는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2022 올해의 SNS' 3개 부문 수상
남해군과 남해관광문화재단이 '2022 올해의 SNS'에서 인스타그램 비영리 부문 대상, 유튜브 비영리 부문 최우수상, 블로그 기초지자체 부문 최우수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올해의 SNS'에서 올해의 인스타그램 대상, 유튜브 비영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남해군은 지난 2019년 올해의 블로그 기초지자체 부문 대상을 받은 데 이어,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으로 올해의 블로그 기초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올해의 SNS는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SNS 분야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공공기관과 정부부처, 민간기업의 SNS 활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량 평가 40%, 전문가 평가 60%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운영하며 △구독한 미식가 △남해 대신 전해주는 남자 △숨겨진 남해여행지 추천 등을 선보여 왔다. 천편일률적인 정책 홍보에서 벗어나 감각적인 비주얼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해 SNS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남해군이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 남해랑 썸타자는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이해 남해의 대표 여행지를 색다르고 매력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획 콘텐츠를 제작했다.
또한 SNS 알리미단 운영으로 풍부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하고 남해군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는 종합 정보통 역할을 하며 군민·관광객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이끌어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의 다채로운 콘텐츠가 SNS를 통해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SNS 채널을 통해 남해를 더 가깝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