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구민약속사업' 이행 위해 의회 협조 요청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구민약속사업' 이행 위해 의회 협조 요청

행정조직 개편, 지속적인 발전 방안 등 ... 구체적인 계획 밝혀

기사승인 2022-11-23 21:43:19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은 23일 대덕구의회에서 2023년 구정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대덕구청.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은 23일 열린 제266회 대덕구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민선8기 첫 시정연설을 했다.

최충규 구청장은 2022년도 구정 성과와 내년도 구정 방향을 제시하며 "코로나19 여파와 힘든 경제 상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거기간 구민과 약속했던 소중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년부터 가시화할 계획"이라며 구의회와 협력해 구민과의 약속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성과 중심의 조직으로 거듭나는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각종 시책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 비효율적인 시책들은 과감하게 일몰하는 등 경쟁력 있고 신뢰받는 구정을 펼쳐 나갈 것을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 고시, 대화동 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읍내동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계획 인가로 대덕구 발전에 속도를 더한다. 더불어 다양한 공모사업으로 각종 상사업비와 시상금 119억 원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대한 주민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헌신으로, 행정안전부 지역혁신 우수기관 인증,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제12회 2022 대한민국 SNS 대상 수상,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3년 연속 우수사례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언급했다.

내년도 추진 방향은 ▲산업생태계 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격조 높은 문화도시 실현 ▲복지사회 구현 ▲살기 좋은 공간으로의 대덕 재설계 ▲ 협치 행정 강화 등으로 제시했다.

구의회에 제출한 내년 재정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1.8% 증가한 5천 283억 원으로 일반회계 5천 233억 5천만 원과 특별회계 49억 5천만 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 3천 220억 원, 문화·관광 분야 81억 원, 국토․지역개발 분야 188억 원, 공공행정 분야 180억 원, 교육 분야 31억 원, 환경 분야 180억 원으로 편성했다.

최충규 구청장은 “구정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주민약속사업 중심으로 재원을 배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예산안이 담고 있는 구정운영 방향과 의지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구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이어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운 곳에서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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