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4일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사직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후보라는 판정을 받고도 지난 3일 김관영 지사가 임명을 강행한 서경석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3주 만에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
김 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서경석 사장이 자신으로 인한 논란 때문에 전북도정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을 지속할 수는 없다며 사의를 표명했다”며 “임명권자인 도지사로서 서경석 사장의 사직의사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전북의 각급 기관을 최고의 기관으로 만들고자 하는 간절함에서 전북개발공사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글로벌 대기업에서 중요역할을 해온 서경석 사장을 임명했다”며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인사를 둘러싼 논란으로 도민들께 우려를 끼쳐드린 데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