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행정 경진대회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우수사례를 선발하는 대회로, 남동발전은 '미운우리 석탄재, 국산 시멘트와 친환경 배관으로 재탄생하다'는 과제로 공공기관 중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남은 석탄재(회)는 매립 외에는 마땅한 활용처가 없는 상황이었으나, 시멘트사 공급, 플라스틱 원료 추출 등 거침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100% 재활용을 달성할 수 있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수입 석탄재의 방사능 오염 우려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이를 해소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석탄재와 수명이 끝난 플라스틱 배관을 재활용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석탄재를 플라스틱 원료로 대체하는 것을 성공, 폐배관과 혼합해 친환경 배관으로 재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해 인기 캐릭터(펭수)와 콜라보를 통한 제품도 오는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지역사회 처치곤란 굴 껍데기, 발전소 친환경 자원으로 재탄생' 과제로 행안부 장관표창을 수여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점도 주목할만 한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100% 재활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적극행정 문화를 사내에 더욱 확산시켜 ESG경영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중진공, 국가품질혁신상 ESG경영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이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 ESG경영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세계적으로 ESG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부터 기존 사회적 가치 창출 부문이 ESG경영 부문으로 개편됐다.
이번에 중진공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공공기관으로서 ESG모범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의 ESG경영 전환을 적극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세부적으로 △ESG 자가진단 시스템 개발·운영, △중소기업형 ESG경영 안내서 발간을 통한 기업 인식 제고 △Net-Zero 정책자금 시설지원 확대 △탄소중립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 △ESG 민·관 협의회를 발족해 30여 개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아울러, 중진공은 ESG경영을 중장기 경영전략체계에 반영하고 ESG경영위원회 등 조직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 2019년 ESG채권 발행을 시작한 이래로 누적 발행액이 18.7조원에 이르는 등 국내 ESG채권시장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김학도 이사장은 "ESG 관련 국내·외 법률이 제정되기 시작하면서 ESG경영 이행이 대기업뿐만 아니라 그 공급사슬 역할을 하는 중소벤처기업에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진공은 기업들의 성공적인 ESG경영 전환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 '전국 화학공학 공정설계 경진대회' 우수상·입선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학생들이 '그린 암모니아 및 수소 생산의 타당성 연구'라는 주제로 진행된 '2022년 제11회 전국 화학공학 공정설계 경진대회'에서 개미화공팀이 우수상(삼성엔지니어링상)을 수상하고 살모사팀은 입선했다. 이 대회에서 경상국립대 학생들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대한민국 화학 플랜트를 이끌어갈 참신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화학공학회가 주최하고 한국화학공학회 공정시스템부문이 주관하며 아비바코리아, LG화학, SK에너지, 삼성엔지니어링, 한화토탈에너지스가 후원하는 경진대회다.
개미화공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삼성엔지니어링상)을 수상했고 팀원은 고재락(4학년, 팀장), 박정현(4학년), 고나연(4학년), 최민아(4학년) 학생으로 구성됐다. 살모사팀은 이번 대회에서 입선했고 팀원은 김나현(3학년, 팀장), 정수민(3학년), 주영은(3학년), 최지연(3학년) 학생으로 구성됐다.
개미화공팀과 살모사팀은 차세대 수소 에너지 캐리어로 각광받는 물질인 그린 암모니아와 수소 생산을 AVEVA 프로세스 시뮬레이션(Process Simulation) 공정 모사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정을 설계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제성을 평가해 그린 암모니아 공정의 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했다.
또한, 제주 지역을 국내 사례연구 지역으로 선정해 실제 데이터를 이용해 다른 팀들과의 차별성을 뒀다.
개미화공팀 팀장 고재락 학생은 "이번 전국 화학공학 공정설계 경진대회에서 경상국립대 화학공학과 최초로 우수상을 받은 것은 밤을 새워가며 함께 고생한 팀원들 덕분이다"며 "황보순호 교수님의 세밀한 지도로 완성도 높은 보고서와 발표 자료가 만들어지게 돼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살모사팀 팀장 김나현 학생은 "첫 대회출전인 만큼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와 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며 끝까지 우리를 지도해준 교수님과 도와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며 "다음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 '동남권 LINC 3.0 창업노마드 캠프&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링크(LINC) 3.0 사업단(단장 김형범)과 창업지원단(단장 정재우 부총장)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소노캄 제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동남권 LINC 3.0 창업노마드 캠프&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경상국립대 창업동아리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열렸다. 대회는 동남권 LINC 3.0 사업단 대학의 우수 창업 아이템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동남권 LINC 3.0 사업단 13개 대학(경남대, 경상국립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신라대, 울산대, 인제대, 창원대, 한국해양대)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했다. 대회에는 13개 대학 창업동아리 학생 200여 명이 참가했다.
경상국립대 창업동아리팀은 '작심 1일 다이어리'라는 작품을 제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창업동아리 대표는 화학공학과 석지수 학생이고, 팀원은 국제통상학부 이연서, 의류학과 서자현, 지역시스템공학과 박준민, 경영학과 강유주, 경제학과 권태훈, 산업시스템공학부 김지한, 전기공학과 정찬형, 기계공학부 김채희, 정보통계학과 김성찬, 경영학부 우소정, 정보통계학과 이승민, 컴퓨터과학부 배정환 학생 등 12명이다.
작품의 내용은 비싸고 두껍고 쓰기 힘든 다이어리 형식을 보완해 개별 한 장씩 구매 가능한 자문자답 형식의 다이어리다.
김형범 LINC 3.0 사업단장은 "이번 창업동아리 팀의 최우수상 수상은 경상국립대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창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