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가나전 거리응원, 인파 안전관리 ‘총력’

월드컵 가나전 거리응원, 인파 안전관리 ‘총력’

1차전보다 많은 인파 몰릴 가능성도
우천·한파 변수될 전망

기사승인 2022-11-27 11:36:19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 한국-우루과이전이 열린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 응원단과 시민들이 경기를 보며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사진=임형택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이 열리는 내일(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또 한 번의 거리 응원이 펼쳐진다. 지난 1차전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27일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는 28일 오후 10시 광화문광장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거리응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붉은악마 측이 예상한 참여 인원은 8000명이지만 실제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의 경우 당초 예상했던 8000명보다 3배가 넘는 2만6000여 명이 광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가나전 거리응원에도 안전에 대비해 인력을 충분히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우천과 한파 등 날씨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날 서울의 기온이 최저 6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예상되고 월요일인 점을 감안하면 1차전보다 참여 인원이 적어질 수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 한국-우루과이전이 열린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 응원단과 시민들이 경기를 보며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사진=임형택 기자
앞서 열린 우루과이전에는 안전관리 인원이 충분히 배치되면서 우려했던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경찰관 150명과 기동대 9개 중대, 경찰특공대 20명이 현장에 배치됐다. 광장을 5개 구획으로 나눠 입·출구를 따로 관리하고, 뒤풀이 인파를 우려해 주변 유흥가에는 기동대를 마련했다. 

서울시와 붉은악마 측에서도 인력 276명, 341명을 각각 배치해 행사장 안팎과 인근 지하철역 등에서 안전 관리를 위해 힘썼다. 이날 현장에선 119 구급대와 경찰 등의 비상대응 체계도 긴밀하게 진행됐다. 종로소방서는 현장에서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등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했다.

28일 가나전에 이어 다음달 3일 포르투갈과의 경기도 거리 응원이 예정돼 있다. 특히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12월 3일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여 긴장감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