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옹벽은 평거지구 도심 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따른 10호광장 주변 교통난 및 차량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도시계획도로(중로1-56호선) 개설과 함께 설치됐다.
그러나 지난 28일부터 밤새 이어진 호우 뒤 이날 9시경 옹벽이 추가 붕괴되면서 도시환경위는 현장을 다시 찾아 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붕괴된 부분은 첫 붕괴 때와 마찬가지로 총 높이 10m 중 2단부 5m 정도이며 시공구간 191m 중 15m 구간에 이른다.
위원들은 사업 현장에서 진주시 관계자로부터 그간의 사업 진행상황 및 현황을 청취하는 한편 도시계획도로공사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이미 지난 1일 22시경에도 삼일교회 주변 보강토 옹벽 2단부 붕괴로 잔해물이 공사 현장 내에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해 도시환경위에서는 시의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를 촉구한 바 있다.
강진철 도시환경위원장과 소속 위원들은 "반복된 붕괴에 시민 불안감이 크다"며 "붕괴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근본적인 해결방안 강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이에 현장점검에 동행한 진주시 관계자는 "안전전문기술사 현장 파견과 함께 2단부를 전면철거 후 재시공해 안전한 옹벽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 노후화된 전통시장 전기·소방 집중 점검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위원장 황진선)는 지난 28일 오후 1시경 전통시장 안전 점검을 위해 자유시장을 방문해 노후화된 전통시장 전기·소방에 대해 집중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점검은 겨울철을 앞두고 전통시장의 전기, 소방, 가스, 건축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시행됐으며 기획문화위 황진선 위원장과 소속 위원, 상인회 회장, 진주시 관련 부서, 진주소방서 및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 등 관계자 18명이 참여했다.
황진선 위원장은 "겨울철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시기에 관계기관의 협조와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규모 행사 시에도 대응체계를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장을 함께 둘러본 위원들은 앞으로도 합동점검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는 도시재생과 소관 안전 점검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월 9일간 전통시장·상점가 7개소, 대규모점포 7개소 등 총 14개소를 대상으로 행정기관 담당자, 민간전문가(전기, 소방 등), 상인회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한 후 시설별로 미흡한 사항은 후속 조치를 완료하고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