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임답협 협상테이블에서 합의점을 찾으며 서울 지하철이 1일 첫차부터 다시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파업 하루만이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전날 늦은밤부터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 대의회의실에서 본교섭을 재개해 자정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노조가 반발해온 인력감축을 강제적으로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대신 지하철 적자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무임수송 손실분의 국비보전을 위해 정부 등을 상대로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9월부터 사측과 5차례에 걸쳐 2022년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파업예고를 하루 앞둔 29일 늦은 밤까지 끝내 노사간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30일 파업에 이르렀다.
손대선 기자 sds1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