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공원 현대화사업은 총사업비 633억 원(국비 159억 원, 도비 9억 원, 시비 465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3만1156㎡에 건축면적 6997.65㎡, 연면적 1만4143.79㎡로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처음 설치된 현재의 진주시 안락공원은 화장로 7기를 갖추고 봉안시설 2동에 봉안능력 1만3774기, 휴게실 1동으로 운영 중이나, 봉안시설이 만장에 가까워 봉안당 신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기존 운영 중인 화장로는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데다 내구연한 20년으로 화장로의 교체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는 내구연한이 도래한 노후 경유시설 화장로를 친환경적 도시가스 화장로로 교체하고, 만장이 되어가는 봉안시설을 신축함과 동시에 문화·휴식·산책 등의 다목적 생활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화·고급화하는 장묘문화 추세에 맞춰 시설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공원으로 만들고 있다.
현대화하는 미래의 안락공원은 체계적인 운구 동선과 유가족들의 휴식을 지원하게 될 유족 대기실, 고별실, 관망실, 매점, 식당등을 갖추게 된다. 또한 부족한 봉안시설 해소를 위해 신축 화장로가 가동되면 기존 화장로가 있던 곳에 2만23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시설도 신축한다.
이와 함께 중정과 연못, 잔디·초화류를 식재한 옥상정원을 설치해 유가족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옥외에도 저류지와 다양한 주제의 광장과 언덕, 숲과 마당을 배치해 주변 녹지대와 연속적인 경관을 연출해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선진 장례문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안락공원 현대화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최첨단 시설을 갖춘 신개념 화장 및 장묘문화 공간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안락공원은 기피의 장소가 아닌 고인을 기리고 유족의 마음을 달래주며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추모문화공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주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2023년 소규모 건설사업 합동설계단 조기 운영
경남 사천시는 오는 2023년 시행할 소규모 지역 현안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합동설계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시설직 공무원 3개반 28명으로 편성된 '합동설계단'을 구성해, 지난 11월 28일부터 오는 2023년 1월 20일까지 8주간 소규모 건설사업의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농로, 용·배수로, 하천, 세천, 마을안길 및 농로 정비 등 소규모 건설사업으로 농업기반팀 74건, 19억여원, 하천팀 23건, 6억여원, 도로관리팀 12건 3억여원, 농어촌관리팀 41건 11억여원 등 총 150건, 40여억원 등이다.
주요 업무는 사업계획 검토 및 조서, 측량, 설계도서 작성이며, 내년 1월 중순까지 합동설계 마무리와 함께 약 4억원의 실시설계비를 절감한다는 목표로 운영된다.
합동설계단은 현장조사 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시공 과정에서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기 운영으로 겨울철 혹한기에 따른 작업 능률 저하 문제를 해소하고, 영농기 이전 사업발주로 농업인의 영농편의 제공과 동시에 재정 신속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특히, 도면작성 프로그램 등 설계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현장 견학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선·후배 시설직 공무원을 함께 배치해 설계기술 전수와 업무능력 향상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설계를 통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건설사업을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효율적인 지방재정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승철 군수, 새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 만들기' 총력
하동다운 100년 미래 도약…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분 좋은 변화 다짐
하승철 하동군수가 지난 1일 열린 제318회 군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3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새해 군정방향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을 만들기 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분좋은 변화'를 제시했다.
군정방향 실현을 위한 5대 역점 추진방향으로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하고 품격있는 생활의 변화 △사람 중심의 명품 도시로 변화 △미래 한국농업의 대표 농촌모델로 변화 △하동을 떠나지 않고 되찾는 활력도시로 변화 △문화관광 융성을 통한 삶의 변화를 내세웠다.
하 군수는 지난 5개월 동안 군민과 함께 민선8기 군정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소통으로 뜻을 모으고 밑그림을 그려 왔으며,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많은 군민이 로컬 크리에이터로서 군정의 많은 분야에 참여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하동군의 무한한 잠재력과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연환경은 하동만의 개성과 강점을 녹여 이를 성공시킬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군민에게 희망과 활력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군민 일상 속의 아름다움, 안전하고 아름다운 정주 여건,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농촌, 이 모든 아름다움이 바로 하동의 미래이며, 각각의 아름다움이 모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하고 품격있는 생활의 변화 △사람 중심의 명품 도시로 변화 △미래 한국농업의 대표 농촌모델로 변화 △하동을 떠나지 않고 다시 찾는 활력도시로 변화 △문화관광 융성을 통해 삶의 변화를 내세웠다.
하승철 군수는 "오로지 군민만 생각하며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가시화해 하동다운 100년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하동의 곳곳에서 기분좋은 변화가 일어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새해 예산 규모를 올해 당초예산보다 7.7% 준 6934억원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475억원의 과오계상된 자체세입 재원을 바로 잡고, 지방채 상환 225억원과 갈사산단 공사대금 판결금 750억원을 적립한 결과다.
또한 4370억원에 이르는 지방채 및 우발채무 조기 해소를 위해 500억원을 편성하는 등 재정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민선8기 출범 이후 활발한 활동으로 일반회계 국·도비 보조금은 오히려 4.88% 102억원이 증가했으며, 농축수산업에 대한 지원 예산도 올해보다 10.15% 늘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북변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수상
경남 남해군은 '북변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환경부에서 주최한 2022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최종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평가는 시·도 추천과 유역환경청 1차 평가를 거쳐 학계·전문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북변천은 수질개선 및 수생태 복원, 사후관리, 지역주민참여도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북변천의 경우 남해읍시장에서부터 남해제일고 앞까지 복개된 구간의 수질오염으로 인한 악취 때문에 인근 학생들과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이에 생태하천복원을 위해 사업비 119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 착공, 올해 2월 준공했다.
사업준공 후,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검사 결과 BOD 기준 Ⅳ등급(매우나쁨)에서 Ⅰ-Ⅱ등급(매우좋음~약간좋음)으로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개선으로 악취문제가 해결됐으며 수변공원 및 산책로 개설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북변천이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 모니터링용역을 통한 사후관리와 함께 인근 주민,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민간단체와 학생들의 현장견학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