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담는 정원’은 4계절 다양한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현대인의 지친 삶을 위로하고 활력을 줄 수 있다.
특히 인접한 매호천, 남천, 금호강 둔치산책로 이용객에게 보다 따뜻한 힐링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조성된 시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국가철도공단과 협조해 국유지를 적극 활용했다.
열대온실에서는 야자수를 비롯해 파파야, 커피나무, 삼척바나나, 대왕몬스테라, 부겐베리아 등 중대형 수목(70여종 150주) 위주의 다양한 열대식물을 만날 수 있다.
외부 경관단지에는 알리움, 유럽사계장미, 팜파스그라스, 샤프란, 라벤더 등 형형색색의 초화류(50여종 3만여본)가 뿌리내리고 있다.
아울러 ‘생각을 담는 정원’은 싱그러운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식물이 주요 테마인 만큼 시간의 경과에 따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경관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성구는 이 곳이 고산지역의 새로운 테마공간이자 ‘생각을 담는 길’의 주요 매력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고산지역의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 새롭게 조성된 ‘생각을 담는 정원’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정서적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자연을 벗 삼아 진정한 휴식과 재충전이 가능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각을 담는 녹색도시를 꿈꾸다”…수성구, ‘2022 마을정원 성과공유회’ 개최
수성구는 지난 7일 구청 대강당에서 올 한 해동안 진행된 마을정원 조성사업을 공유하는 ‘2022 마을정원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공유회에는 마을정원사, 시민정원사,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수성정원학교 추진경과 보고 ▲우수 커뮤니티 가드닝 시상 ▲마을정원 조성 사례발표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마을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 마을정원사들이 그간의 활동을 발표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황금1동 ▲우수 수성2.3가동, 파동 ▲장려 고산3동, 범어1동, 범물1동이 선정됐다.
이들의 조성 사례 발표를 통해 추진과정에서의 성과와 고충 및 향후 과제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마을정원 조성이 한 개인뿐만 아니라 공동체·지역의 변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마을정원사, 시민정원사 양성 및 마을정원 조성사업, 학교정원 프로젝트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수성정원학교를 운영 중이다.
‘제2회 수피아리아의 빛나는 축제’ 개최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8일 문화의집 5층 대강당에서 ‘제2회 수피아리아의 빛나는 축제(이하 수빛제)’를 개최했다.
청소년, 보호자, 강사 등 9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수빛제는 2022년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미술, 한국사, 동아리 작품 전시 및 졸업장 수여 ▲우수청소년, 모범청소년, 우수학부모 시상 ▲졸업생 대표 청소년 소감 발표 ▲장기자랑(칼림바, 캐롤합창, 컵타, 댄스) 순으로 진행됐다.
졸업생 대표 청소년은 “방과후아카데미에서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중학생이 돼서도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동아리, 청소년자치위원회 등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 4학년 청소년은 먼저 전화상담을 통해 방문 예약 후 청소년문화의집 2층으로 방문하면 된다.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제5회 백일장 시상식’ 가져
(재)수성문화재단 범어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일상 속 글쓰기 및 독서 생활화를 유도하고자 2022년 제5회 수성구립도서관 백일장을 개최하고 지난 10일 시상식을 가졌다.
백일장은 지난 10월 22일 범어도서관 야외광장에서 수성못, 문자메시지, 반려견, 독서회를 시제로 운문, 산문 영역에 소년부, 장년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대상(대구시교육감상) 3명, 최우수상(수성구청장상) 4명, 우수상(수성구의장상) 3명, 장려상(범어도서관장상) 7명, 총 17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백일장 시상식은 수성구의회 전영태 의장, 수성문화재단 배선주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운문 부문 대상은 소년부 용지초 3학년 박동진, 장년부 최종만(수성구)씨가 수상했고 산문 부문 대상은 장년부 이미경(동구)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책 읽는 지역사회를 조성 및 일상 속 독서생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