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창업패키지는 창업 3년 이하의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지원을 비롯해 기술타당성 평가, 지재권 확보,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 기업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 지원사업이다.
대구대 창업지원단은 전국 40개 사업 주관기관 중 상위 팀에 주어지는 A등급을 획득했으며, A등급에 선정된 기관 중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상’ 기관에 선정됐다.
대구대 창업지원단은 2021년 ㈜동신에너지 등 22개 초기 창업기업을 지원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액 195억 원, 신규 고용 138명, 투자유치 147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원스톱 창업상담창구를 마련해 440건의 창업기업 멘토링을 하고 타 권역 창업지원기관과 연계해 투자를 유치하는 ‘Value-up 연합 투자유치 IR’ 행사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구·경북 창업지원기관과 연계해 권역 내 창업 축제인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열고, 우수 스타트업 제품 전시 및 판매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창업기업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주관기관 만족도 4.8점이라는 매우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최우수 기업도 2020년 7개(총 27개)에서 2021년 11개(총 22개)로 증가하는 등 지원 성과도 우수했다.
이재현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대구대가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창업지원기관으로서 우수한 역량을 입증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권역 내 협업 대학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은 물론 전담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유망 기업 발굴·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역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2016년 창업선도대학 선정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최초로 창업 전 주기 사업(예비-초기-도약)에 3년 연속 선정됐으며, 2022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중심대학(전국 6개 대학, 대경권 유일)에 선정되는 등 창업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 지역 영재 육성 산실 자리매김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이 지역 영재를 키워내는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지난 2014년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지정받은 후 정보 영재교육원의 문을 열었고, 2016년에는 융합 영재교육원, 2018년에는 외국어 영재교육원을 신설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정보 영재교육원의 학생 진학 현황을 살펴보면, 총 수료생은 123명으로 이중 대학 진학자는 49명이다.
이들 중 카이스트, 포항공대, 서울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10명, 서울 소재 대학 및 교육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18명, 국립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11명으로 이들 대학에 진학한 학생 비율은 80%에 달한다.
또 대학 진학자 49명 중 33명은 컴퓨터공학과 등 공학계열 및 자연과학계열에 진학해 과학 관련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영재고와 과학고에서 공부하고 있거나 해당 학교 출신 수료생도 13명이다.
2016년 신설된 융합 영재교육원의 경우, 2020년까지의 수료생 78명 중 대학 진학자는 10명이고, 서울대, 유니스트 등 최상위 대학에 3명, 서울 소재 대학 및 교육 대학 3명, 국립대학에 2명 등이 진학했다.
가장 마지막에 문을 연 외국어 영재교육원은 현재 대부분의 교육생이 중학생이어서 아직 대학 진학자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지난 3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강당에서 2022학년도 성과보고회와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지난 3월부터 120시간에 걸친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 88명(정보 23명, 융합 42명, 외국어 23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조강민(영남삼육중 3학년), 백지우(영천여고 3학년), 이채린(영남삼육중 2학년) 학생은 우수한 성적과 모범적인 태도로 최우수상(대구대 총장상)을 수상했다.
또 이명훈(영천고등 2학년)은 청맥장학회에서 수여하는 상장과 장학금을 받았다.
올해 글로벌 브릿지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정보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아두이노 프로젝트와 파이썬을 활용한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융합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자신들이 연구한 성과를 모아 탐구논문집을 발간했고, 외국어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작문을 엮어 창의적인 작품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미순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장은 “앞으로 영재교육원 수료생이 수료생의 진로 및 진학 현황을 누적 관리하고 성공사례를 발굴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또한 융합·정보역량 신장을 위한 설계기반의 교육, 공학기반 지역연계공동교육과정 프로젝트 교육, 그리고 수준별 과정 편성을 통한 외국어 민감성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경북농민사관학교 농촌체험관광플래너과정 수료식 개최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가 지난 9일 경영대학관에서 경북농민사관학교 농촌체험관광플래너과정 수료식 및 농어촌체험지도사 자격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연구소는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체험지도사 교육과정 인증기관(농림축산식품부 인증 1호)으로 지정된 후 지난 14년간 약 40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 농촌체험관광플래너 과정생 31명은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농어촌체험교육 교재 개발, 농어촌체험 지도기법, 안전교육 등 총 120시간을 이수했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과정생에게는 농촌체험지도사 자격도 함께 수여됐다.
교육 과정은 현재 농업교육에서 중시하는 청년농업인 육성과 치유농업, MICE산업과의 연계 부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도시민이 농촌지역에서의 체험관광 활동인 숙박, 음식, 체험프로그램, 회의, 레저 및 레크리에이션, 특산물 구매 등의 농업 6차 산업과 MICE산업에 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실시됐다.
이날 수료식에서 대구대 총장상을 받은 김정훈 지도사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알리고 다양한 농업 홍보 활동을 통해 농업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는 실학중심의 연구기관으로 동북아관광의 네트워크 구축과 농어촌체험지도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관광연구소의 하시모토 히토시 수석연구원은 ‘일본경상북도관광포럼’의 설립자로 일본 내 500명의 회원이 있으며, 동 포럼의 연구활동에 동 연구소가 많은 활약을 하는 등 대학의 사회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대 씨름부 학생들, 대학 발전기금 1700만 원 기탁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대구대 씨름부 학생들이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써 달라며 대학 발전기금 1700만 원을 기탁했다.
대구대는 지난 12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조영탁(스포츠레저학과 4학년), 남우혁(체육학과 4학년), 배지환(스포츠레저학과 4학년)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조영탁, 남우혁, 배지환 학생은 내년 실업팀 입단에 따른 계약금의 일부를 후배들을 위해 내놓았다.
조영탁 학생은 의성군청 씨름단, 남우혁 학생은 영암군 민속씨름단, 배지환 학생은 태안군청 씨름단 입단을 앞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조영탁 학생은 “감독님과 선후배들 덕분에 대학 시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실업팀 입단으로 이어지게 됐다”면서 “후배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병찬 씨름부 감독은 “올해 대구대 씨름부는 주요 대회인 대통령기 대회와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는 선후배 간 끈끈한 팀워크에서 비롯됐다”면서 “마지막까지 선배들이 후배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 흐뭇하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대구대 씨름부가 좋은 성적으로 대학의 명예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선후배 간 깊은 정을 보여줘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내년 입단을 앞둔 선수들이 실업팀에서도 좋은 활약으로 펼쳐 모교를 빛내는 선배가 될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씨름부는 지난 7월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3년 만에 단체전 우승과 함께 개인전에서 경장급과 역사급 우승자를 배출했다. 또 지난 9월에는 대학장사씨름대회 단체전까지 석권하며 명실공히 대학 씨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