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폐기물 재활용 공장 화재를 진화하고 5분 뒤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이날 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공장으로 번지면서 6개 업체 7개 동(연면적 2656㎡, 7개 동 전소, 1개 동 부분소)을 태웠다.
공장 근로자들이 오후 6시께 퇴근하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16분 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62대와 189명의 인원을 투입, 불길이 인근 폐염소탱크와 유독물탱크 등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냈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24분께 큰 불길을 잡고 포클레인 4대를 동원, 잔불 진화에 나섰지만 날이 어두운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