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수소차 이용자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달성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내 충전설비를 기존 1기에서 2기로 증설했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시는 연구목적용으로 설치된 주행시험장 수소충전소를 지난해 6월 민간에 개방했으나, 충전용량 부족 등으로 이용 시민들은 지금까지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충전했다.
이에 시민들의 충전 불편 해소를 해결하고자 수소충전소에 대한 시설 개선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총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수소가스 압축기 등 수소 충전시스템을 1기에서 2기로 증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완성검사를 완료했다.
현재 대구에는 532대의 수소차가 등록돼 있으며, 수소충전소는 주행시험장 충전소의 완공으로 올해까지 목표였던 수소충전소 4개소 구축을 완료했다.
대구시는 내년에도 버스 2대와 승용차 400여대를 추가로 보급하고 충전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또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내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제조식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도 검토 중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주행시험장 수소충전소 완공으로 지역내 수소차 이용객들의 편의가 증진된 만큼 수소차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