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자동 처리하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혁신사업을 추진한다. ABL생명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핀다는 대환대출을 받은 사용자 중 70%의 평균 금리를 4.61%p 낮췄다고 밝혔다.
신보, RPA 도입으로 업무량 줄인다
신용보증기금이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자동 처리하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혁신사업을 추진하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신보는 올해 중점 추진과제인 ▲RPA ▲인공지능(AI) 챗봇시스템 ‘신보톡톡’ ▲모바일 스마트오피스 ▲모바일 전자고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대고객 업무환경 구축 등 5개 디지털 혁신사업의 구축이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신보는 지난해 금융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고 사용자 중심의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디지털 정보화 전략을 수립하고, 3대 전략 및 15개 과제를 담은 중장기 디지털 혁신 로드맵을 마련한 바 있다.
신보는 RPA 자동시스템을 도입해 보증 및 보험심사 자료 일괄수집, 대법원인터넷등기소 등 외부시스템 자료 수집, 매출채권현황표 수집 및 정비 등 총 17개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RPA 시스템 도입 후 직원들의 단순·반복적인 업무량이 총 9만4067건, 4207시간 절감됐다. 연간 환산 시 약 1만2353시간의 업무량 감축 효과가 있다.
또한, 신보는 고객응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와 AI챗봇서비스 ‘신보톡톡’을 도입했다. 그동안 종이우편으로 발송되던 25종의 고객 안내문이 카카오톡 전자고지로 전환돼 지난 7월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4만5000건 이상 전자로 발송됐다.
이외에도 신보는 외부에서도 일정, 메일, 게시판, 문서, 내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해 업무 효율을 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보안 강화를 위해 모바일기기를 분실한 경우에는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단말통제 시스템을 적용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과 체계적인 정보화 전략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기술 기반의 업무프로세스 혁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BL생명, 여가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ABL생명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가족친화기업은 여가부가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등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과 근로자의 일과 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ABL생명은 지난 2017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 세 번째 인증을 받았다. 이번 재인증 심사에서 ▲최고경영층의 리더십▲가족친화제도 실행▲가족친화경영 만족도 항목에서 기준 점수인 75점 이상을 받았다.
특히 근무조직 내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님 호칭제도,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유연근무제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번 인증으로 ABL생명은 2025년까지 3년간 가족친화인증기관 자격을 유지한다. 또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마크를 상품설명서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정부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핀다, 올해 대출비교 고객 평균 금리 4.6%p 낮췄다
대출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는 지난 한 해 동안 핀다를 통해 대환대출을 받은 사용자의 70%가 1인당 평균 금리를 4.61%p 낮췄다고 26일 밝혔다.
핀다 사용자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핀다를 통해 대환대출을 받은 사용자의 70%가 1인당 평균 금리를 4.61%p 낮췄다. 또한 대환대출 사용자 열명 중 여덟 명은 1인당 평균 한도를 952만원 늘렸다
핀다에서 올해 마이데이터 연결을 통해 대출을 관리한 고객도 20만명을 넘어섰다. 핀다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또한 올해 핀다 이용고객은 62개 제휴 금융사에 2억8500만번 상품 조회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핀다는 기존 대출 과정에서 고객이 필요로 했던 1750만 시간을 절약했다. 이는 고객이 제휴 금융사 지점에 방문하여 서류 준비와 심사, 대출 집행까지 기다려야 할 시간을 핀다가 비대면 대출 비교 서비스로 1분 안에 해결했을 때 아낀 시간이다. 절약한 서류만 연간 137만장이다.
2019년 7월 핀다 애플리케이션 출시 이후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도 300만건을 돌파했고, 월간활성화지표는 75만건을 넘겼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올해도 업계 최다인 62개 금융기관과 함께 고객이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갈아타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핀다가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