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합참)가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에 대응해 합동방공훈련을 실시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인 만큼 군 당국이 즉각 훈련에 돌입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합참은 29일 북한 소형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한 상황을 상정해 합동방공훈련을 실시한다. 합동방공훈련은 주기적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현존 전력을 활용해 북한 소형 무인기 대응 작전수행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탐지장비인 국지방공레이더와 저고도탐지레이더, 열상감시장비 등을 통해 감지 범위를 북한 지역 안으로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타격장비가 탐지장비와 함께 운용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28일 대통령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하고 보복하라”며 “이것이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핵이 있다고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을 두고 군 당국의 사고와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