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에 불이나 길가 방음벽으로 옮겨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 40분께 대구시 달서구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서IC 부근에서 성서IC 방향으로 달리던 SUV 차량이 연기를 내뿜으며 도로 갓길에 정차한 직후 불길이 치솟으면서 도로 옆 방음벽으로 옮겨 붙었다.
불은 차량과 방음벽 9칸을 태우고 30여분만인 오후 10시 13분께 꺼졌다.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2명은 재빨리 대피했다.
이 사고로 도로 양방향 교통이 30여분간 통제되면서 차량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