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유력한 후보군으로 손꼽혔던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불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최형재 부의장은 12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 결정을 존중해 불출마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상직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주을은 민주당에 귀책사유가 있는 것으로 보고 무공천을 결정했다.
민주당이 정치적 텃밭으로 자부하는 전주을에 무공천을 결정하면서 국민의힘과 진보당, 민생당, 무소속 후보들이 1년 임기 국회 입성을 노리고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최 부의장은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로 배제되면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대선 정국에서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민주당에 복당,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민주당이 공천할 경우에 유력한 후보군으로 손꼽혔다.
최 부의장은 “이번 재선거가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출마를 종용하는 의견도 많이 들었지만 민주당의 무공천 결정을 존중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