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정보증보험 가입은 회계관련 공무원의 업무상 과실로 발생할 수 있는 재산상 손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또 회계 관계 공무원은 재정보증에 가입하고 직무를 수행하도록 지방회계법에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다.
군은 회계관계공무원 재정보증 조례에 따라 재무관, 재산관리관, 물품관리관, 지출원 등 177명을 재정보증보험에 가입했다. 특히 올해 재정보증보험 보증금액을 전년보다 2배 이상 인상했다.
재무관, 분임재무관 3억원(특별회계‧기금 1억원) 등 업무 비중에 따라 최대 3억에서 최소 5000만원까지 보증 받을 수 있다. 보증기간은 내달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다.
군 관계자는 "재정보증보험은 만일의 회계사고 발생 시 재산 손실에 대비할 수 있어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들어주는 효과가 있다"며"앞으로도 회계업무 담당자가 보다 책임감 있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함양군, 구 토지·임야대장 한글화 사업 추진…일제잔재 청산
경남 함양군은 일제강점기에 제작되어 현재까지 토지행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구(舊) 토지대장의 한글화 및 디지털 구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한글화 사업은 총 사업비 약 5억4000만원을 투입해 구 토지(임야) 대장을 이미지로 스캔 후 토지표시사항, 이동연혁, 소유자 정보 등을 한글로 변환하여 디지털로 구축하게 된다.
토지(임야)대장은 토지표시사항(소유자, 면적 등)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공부다.
그러나 구 토지(임야)대장은 일제에 의해 일본식 한문 용어로 제작되다 보니 광복 75주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본식 표기 및 한자로 표기돼 이해 및 식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군은 2022년도에 1차로 3개 읍·면(함양읍, 마천면, 휴천면)의 변환을 완료했으며 2023년도 2차, 2024년도 3차로 하여 3개년에 걸친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도내에서 보다 앞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유림면, 수동면, 지곡면, 안의면이 대상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일제 잔재를 청산함과 동시에 영구 보존문서의 완벽한 전산화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민원인이 이해하기 쉬운 한글로 표기함으로써 고품질의 지적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일제잔재 청산 및 고품질의 민원 서비스로 민원인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타 지자체의 수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거창군, 부동산 특별조치법 2월6일까지…등기신청 당부
경남 거창군은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등기 접수 기한이 내달 6일까지라고 밝히며 기한 내 확인서 발급과 등기 신청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2020년 8월5일부터 2022년 8월4일까지 특별조치법이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동안 6521필지를 접수하여 현재 6291필지를 완료하고 230필지에 대해 확인서 발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확인서 발급과 등기 신청을 못한 신청인에게 문자, 유선 및 우편 발송 등을 통해 실제 소유자가 등기 기한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확인서 발급만으로 소유권을 보장받는 것이 아니므로 확인서 발급과 등기 신청을 2월6일까지 완료해 재산권을 보호받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합천군, 동계전지훈련 열기로 지역경제 녹인다
경남 합천군은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진행한 1차 동계전지훈련에 이어 2023시즌 2차 동계전지훈련을 25일부터 2월5일까지 12일간 진행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44개 팀을 유치했던 합천군은 1차 동계전지훈련 축구 34팀, 유도 30팀, 야구 3팀에 이어 2차 동계전지훈련 축구 29개팀, 야구 1개팀을 유치해 세 종목 97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하는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오는 2월14일에 개막하는 '2023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축구팀의 방문이 이어져 경제 유발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합천군의 전지훈련 특화 종목인 축구는 선수단 규모가 커서 타 종목 대비 높은 경제 유발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군은 동계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로 겨울철 온난한 기후, 아름다운 자연경관, 최고 수준의 축구장 및 체육 기반 시설, 전지훈련 참가팀 간 스토브리그를 진행 등 최고의 훈련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 전지훈련 관계자는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이 불편 없이 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수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다시 찾아오는 훈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합천=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