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일부터 ‘3·8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내년 총선 공천권을 쥐기 될 차기 당권을 두고 김기현·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당권 주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국민의 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접수한다.
당 대표에 도전하는 안철수 의원이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당사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오전 11시 당사 앞에서 청년최고위원 후보들과 함께 출사표 행사에 참여한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당사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치고 국회 의원회관 내 국민의힘 소속 의원실 보좌진과 보좌진협의회를 만난다.
김 의원과 안 의원 외에도 당내에선 윤상현·조경태 의원이 당대표에 도전한다.
원외에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도 당대표에 도전한다.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직에 나서는 이들도 전망대회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까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거나 의사를 밝힌 현역 의원은 박성중·이만희·이용·태영호·허은아 의원이 있다.
원외 인사로는 김재원·정미경·류여해 전 최고위원, 김병민 비대위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보수 유튜브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등이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지성호 의원과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김영호 변호사,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 이종배 서울시의원, 김태정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총간사,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옥지원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은 3일 마감된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 후보자 자격 기준을 심사하고, 8∼9일 책임당원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10일 본경선 진출할 당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후보 8인, 청년최고위원 4인을 발표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