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명 전주시의원, “체육시설 정비 ‘스포츠 특화도시’ 경쟁력 갖춰야”

김정명 전주시의원, “체육시설 정비 ‘스포츠 특화도시’ 경쟁력 갖춰야”

생활체육인 축구장 시설 노후화로 시민 안전 위협
체육시설 정비로 시민 안전, 전국 규모 대회 유치 ‘양손에 떡’

기사승인 2023-02-08 14:48:59
김정명 전주시의원

전북 전주시의회에서 체육시설 정비를 통해 스포츠 특화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8일 전주시의회 김정명 의원(평화1·2, 동서학, 서서학동)은 제39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생활체육인들이 사용하는 축구장의 상태가 열악해 시민 안전과 관련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대대적인 체육시설 정비를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해만 덕진체련공원을 비롯한 8곳의 축구장을 27만여명이 이용했는데, 일부 시설은 노후화로 인해 부상자가 나오는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환경부는 인조 잔디 내구연한을 7~8년으로 보고 있지만 추가안전관리지침에 따라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다”며 “KS인증을 받은 적합한 제품으로의 교체작업도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구연한이 지난 운동장은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고, 연한이 도래하지 않았더라도 시민 안전에 위협이 될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예산을 세워 시설 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체육시설 정비를 바탕으로 전국 단위 축구대회 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충남 당진시는 지난 2018년 전국 단위 유소년·고교 축구대회를 통해 생산 86억원, 부가가치 36억원, 고용 133명 등의 유발효과를 냈다.

경주시는 지난 2003년부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통해 선수단 1만 2천여명을 비롯해 4만여명이 방문, 3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전주시는 지난해 지자체 평균 축구장 4.3개의 2배 넘는 8개를 보유하고도 전국 규모 대회 유치 성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김정명 의원은 “체육 시설의 적극적인 관리로 생활체육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전주가 전국 최고의 스포츠 특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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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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