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한항전)에서 2023학년도 일반고 고교위탁교육과정 교육생을 2월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직업훈련기관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일반고 위탁교육과정은 인문계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으로,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해당 과정의 취업 스펙을 빠르게 쌓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등학교위탁교육은 전액 국비지원으로 교육비는 물론, 교재비와 실습비 등 학생의 경제적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대상자에 따라 매달 훈련 장려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IT, 미용, 디자인, 외식조리 등 실무 능력이 중요시되는 분야를 일찍 경험해보고자 하는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개교 33주년을 맞이한 한항전은 항공정비사, 항공조종사, 객실승무원, 지상직 등의 항공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으로, 현재 2023학년도 항공정비 고교위탁교육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한항전은 항공 관련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한 현장형 실무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고교위탁교육과정 외에도 항공정비, 헬기정비과정 등을 운영해 2·4년제 학위와 관련 자격증 취득, 취업까지 한 번에 연계되는 전문 조기취업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 항공교육부문 대상을 4년 연속 차지했다. 

한항전 관계자는 “고교위탁과정은 직업 선택에 있어 본격적인 첫발을 들이는 것과 다름없는 만큼 체계적인 직업교육 노하우를 갖춘 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특히 항공정비는 사교육으로 익히기 어려운 특수한 분야이기에 항공정비사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본교는 부설기관인 울진비행훈련원과 계열사인 헬기사용사업체 글로리아항공에서 실습과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항전에서 모집 중인 2023학년도 항공정비 고교위탁교육과정에 대한 세부 안내와 신청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