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지와 중지를 브이(V)자로 펼쳐 가지에 끼워 딸기를 살짝 잡고 안녕하듯이 접으면 쉽게 딸 수 있어요"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딸기 수확 체험에 참여할 사회복지시설 50개를 지난달 20일부터 모집해 2월부터 5월까지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야외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복지시설 아동·청소년,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농장 속에서 수확의 성취감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0일 쿠키뉴스 찾은 농업기술센터 딸기 수확 체험은 딸기 잼을 만드는 준비부터 시작해 스마트팜에 대한 소개, 친환경 채소를 키우는 양어수경재배 소개, 딸기 수확 및 시식, 딸기모양의 공예품만들기, 딸기 잼 시식 순으로 진행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방문한 최명업 사회복지사는 "멀리 안가고 시간안에 서울 인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이라 너무 좋다"라며 "발달장애인분들이 일반 하우스에서 딸기 수확 체험을 하면 어쩔 수 없이 진흙이 묻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스마트팜 딸기 체험은 진흙 등이 묻지도 않고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어 "딸기 체험을 간다고 하면 다들 좋아하고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