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사랑상품권 올해도 잘 나가네"…모바일 2배 가까이 증가[산청소식]

"산청사랑상품권 올해도 잘 나가네"…모바일 2배 가까이 증가[산청소식]

기사승인 2023-02-16 10:57:02
경남 산청군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발행한 산청사랑상품권이 올해에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올해 산청사랑상품권을 25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연말까지 지류 상품권 100억원, 모바일(제로페이) 상품권 150억원 등 모두 250억원을 발행, 10% 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다.


상품권 월 구매 한도는 지류 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 각각 30만원으로 월 최대 6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10%를 할인 받으면 54만원으로 구매해 60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월 구매한도를 지난해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지만 모바일 상품권은 올해 1월 판매액 1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월 판매액 7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류 상품권의 경우도 지난달 판매액이 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보합을 이루는 등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한 구매자는 "매월 1일 산청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장보기, 차량 주유 등에 이용하고 있다"며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 가계 살림에도 도움이 되고 가맹점도 많아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지류 상품권은 지역 내 금융기관 21개소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모바일 상품권은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현금영수증을 요청하지 않아도 30% 소득공제 혜택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또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주 소상공인(상시 근로자 수 5인 미만, 연매출 8억원 이하 기준)은 별도의 결제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산청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식당 및 카페, 마트, 주유소, 전통시장 등 실생활과 밀접한 업종 1100개소가 등록돼 있다. 권면금액의 80% 이상 사용 시 잔액 환급이 가능하다.

이승화 군수는 "지난 2019년부터 발행한 산청사랑상품권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을 늘리고 부정유통 예방에도 힘써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상품권 부정유통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판매 환전 자료조사와 가맹점 현장 확인을 통해 물품의 판매나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받는 행위(깡)를 중점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산청군,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13억원 예산 절감

경남 산청군은 합동설계단 운영을 통해 1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청군은 소규모주민숙원사업 등 건설사업의 조기 발주를 위해 지난해 12월1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합동설계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합동설계단은 산청군 건설과장을 단장으로 군·읍면 토목직 공무원 21명 3개반으로 편성했다. 이들은 읍면 주민숙원사업 등 총 377건 197억원 규모에 대한 자체 실시설계 작업을 진행해 마무리 했다.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약 13억원의 용역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토목직 공무원간 설계기술 전수 등 직무역량도 강화했다.

군은 합동설계단을 운영을 마침에 따라 동절기 해제와 동시에 사업을 조기 발주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합동설계단 운영을 통해 현장조사 단계부터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경제 및 건설경기 활성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청엑스포조직위, 진주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 체결

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와 진주상공회의소는 15일 동의보감촌 엑스포 주제관에서 이승화 조직위원장과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 및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23 산청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엑스포 관람객 유치 및 홍보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진주상공회의소는 1884년 설립된 지역 경제단체로서 현재 623여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으며 상공업 진흥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영춘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문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승화 조직위원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성을 다하시는 지역상공회의소와 협약이 지역 문화관광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튼튼한 협력관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산청군이 공동 주최하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인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올해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 35일간 산청군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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