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의 종교, 시민사회단체는 17일 오후 천주교 춘천교구 사회사목국(한삶의집)에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천주교, 기독교, 불교 등의 종교단체와 (사)남북강원도협력협회, 강원민주재단, 민주평통춘천시협의회, 춘천시체육회, (사)한강생명포럼 등을 비롯한 50여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기후위기극복을 위한 춘천시민회의(가칭) 결성을 결의하고 지구의날 4월 22일 기후위기극복 춘천시민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이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극복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경제의 중심인 기업의 생산활동 재편, 인류의 소비문화 혁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시민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행동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사)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헌수 이사장은 "기후변화의 위기는 어느새 지구에 얹혀사는 모든 생명의 위기가 되었다"며 "인류가 만든 초유의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구촌 위에 있는 모든 나라의 노인과 청년과 어린이, 남자와 여자, 직업을 가릴 것 없이 모든 사람이 함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후위기극복 춘천시민회의 예비모임 참석자(가나다 순)
김복기(MCCanada 목사), 김선류(천주교 춘천교구 신부), 김승배(바르게살기운동 강원도협의회 사무처장), 문남수(월정사문화원장), 박순진(성공회 나눔의집 신부), 서효석(자유총연맹 춘천시지회 사무국장), 이창래(한강생명포럼 이사), 이헌수(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 조은영(월정사문화원 사무국장), 허태수(성암감리교회 목사)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