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면 일원에 총 102억원이 투입된 기린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사업'공모에 선정, 국비 30억원을 확보해 건립사업이 착수됐다.
센터는 연면적 3093㎡,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규모로 영화관과 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 공동체부엌, 주민자율 공간 등 다양한 체육문화시설이 갖춰져 있다.
주변에는 둘레길도 조성돼 있다. 특히 인근 대체 시설이 없는 수영장과 영화관은 공사 초기부터 기린면 주민들의 기대를 한껏 받아 왔다.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3월 2일부터 센터를 본격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센터 내 CGV영화관은 3월 6일부터 문을 연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기린국민체육센터 조성으로 7천 여명의 기린·상남 권역 주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문화·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7만 군민 시대에 걸맞는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간 인제군 지역 내 영화관과 수영장을 갖춘 시설은 2009년 개관한 하늘내린센터가 유일했으나 지난해 1월 원통체육문화센터가 문을 연데 이어 올해 기린국민체육센터까지 준공되면서 군이 목표한 6개 읍·면 3개 권역별 문화체육시설 기반이 드디어 완성됐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