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패션쇼에는 '더 롤모델' 의 송경화 대표가 지도한 인제대 미래교육원 시니어 모델 워킹 강좌 1기 수료생 15명이 참여했다.
송 대표는 "이번 패션쇼의 주제를 '효(孝)'라 정했다. 이는 임진왜란 때 충신, 효자, 열녀를 많이 배출한 것에서 유래한 '삼방(三芳)'이라는 지역명에서 착안했다. '삼방'의 '3'이라는 숫자에 주목해 3개의 무대로 구성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1부에서는 퓨전 한복 배자와 현대 의상을 믹스매치한 콜라보 컬렉션으로 시니어 모델들이 전통의상과 현대 의상을 입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2부는 경남과 부산 지역 최초의 모델라인 퍼포먼스크루인 더 롤모델 전속 전문모델들의 트렌디한 쇼, 3부는 시니어 모델들의 스프링 드레스 쇼 무대로 이어졌다.
패션쇼에 참여한 시니어 모델들은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인제대는 '삼방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어울림캠퍼스 조성 소프트웨어 사업'의 하나로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인제대 측은 "대학 혁신과 지역 혁신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며 대학은 지역에 활력을, 지역은 대학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패션쇼를 계기로 지역의 활력이 대학으로 이어져 지역과 대학의 상생적 공존 관계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삼방 도시재생 사업을 계기로 삼방 지역과의 상생적 공존을 위한 지역협력을 계속해 이어나갈 방침이다.
◆인제대, 지역사회 상생발전 위해 김해시의원 초청 간담회 개최
인제대가 지난 20일 김해캠퍼스 인당관에서 '김해시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시의원들과 대학 간에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학에서는 전민현 총장과 김만식 교학부총장, 조형호 대외부총장, 송한정 지역연계협력본부장, 김묘정 교무처장, 최용주 취업진로처장, 김민재 미래교육원장, 김영미 지역연계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김해시의회에서는 조팔도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과 김창수 사회산업위원회 위원장, 조종현 박은희 송재석 허수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방 대학의 위기 극복과 대학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했다. 특히 지역대학의 주요 현안인 지역인재 유출과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 대학-지자체 협력기반 지역 연계 사업 유치,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에 머리를 맞댔다.
인제대는 지역사회의 연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올 연내 김해시의회 상임위원회별 간담회와 다양한 지역 인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