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 등은 헬기 5대와 80여 명의 인력, 20대의 장비를 동원, 화재 발생 1시간 45분 만인 오후 3시 51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날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서 추산 산림 2.5㏊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인근 경작지에서 시작된 불이 바람을 타고 산불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으니, 화기 취급에 주의하고 소각을 삼가는 등의 산불 예방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