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37억원을 투입해 2023학년도 중고교 신입생과 1학년 전입생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김해지역에 주민등록(외국인등록)을 둔 올해 중고교 신입생과 1학년 전입생 1만2433명이다. 이들은 한 명당 동하복 구입비 명목으로 30만원을 지원받는다.
신청은 중학생은 2일부터 8일까지, 고등학생은 9일부터 15일까지다. 11월30일까지는 전 학생이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학생의 부모나 보호자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이용해 '경남바로서비스'에서 회원 가입한 후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관할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해도 된다.
시는 2020년부터 중학교 입학생 6459명에게 교복비 19억원을 지원해왔다. 이후 고등학생까지 확대해 중고교 입학생과 1학년 전입생에게 총 35억원을 지원했다.
더불어 지난해부터는 조례 개정으로 교복을 입지 않는 중고교생을 비롯해 대안교육기관(시 도교육청에 등록한 경우) 신입생과 1학년 전입생에게도 일상복 구입비를 지원했다.
◆김해시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대상자 모집
김해시가 경남도와 함께 청년들의 취업활동 비용을 지원하는 '2023년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 대상자를 6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기침체와 고용 감소에 따른 취업 준비기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4개월간 매달 50만원씩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최종 학력 기준 졸업이나 중퇴 또는 수료한 만18세~34세,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로 김해시에 거주하는 구직 청년이다.
지원금은 구직활동에 필요한 교육비와 도서 구입비, 시험응시료, 면접 준비 비용, 사회 진입 활동에 필요한 경비(교통비, 식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총 지원금 200만원 중 20%인 40만원을 경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원금을 받는 청년이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하면 3개월 근속 여부를 확인해 취업성공금 50만원도 추가로 지원한다.
참여 희망 청년은 '경남바로서비스' 에서 자격여부를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