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는 향긋한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겨우내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 주는 봄의 전령사 미나리 수확이 한창이다.
미나리는 맑고 깨끗한 천연암반수를 이용해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청정 무공해 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어 줄기가 연해 생으로 먹기도 좋다.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해 다양한 음식과 어울리지만, 특히 미나리와 삼겹살의 조합으로 먹으면 아삭한 미나리가 입 안 가득 봄의 향이 퍼진다.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오명숙 소장은 “아침저녁 몸을 움츠리게 만들지만 봄의 전령사 미나리가 봄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면서 “대구의 농민이 정성 들여 키운 향긋한 미나리를 맛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