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제읍 행정복지센터에 민원상담관 1명을 배치해 시범 운영을 거친 인제군은 올해 본격적인 제도 운영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 지난달 2월 13일 지역 실정에 밝은 퇴직공무원 4명을 민원상담관으로 위촉했다.
민원상담관들은 일일 1명씩 군청 1층 종합민원과에 교대로 배치돼 민원업무처리가 낯선 지역주민들을 위해 민원상담, 민원 부서 면담 일정 조율, 민원 처리 절차 안내 등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원상담관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주민들이 불편없이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민들의 고충을 상담해 필요한 사항들을 각 부서에 전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인제군은 숙련된 민원상담관들이 단순한 민원상담부터 각종 제도 발굴 및 개선 건의에 이르기까지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시범운영 기간 민원상담관을 경유해 처리된 민원 건수는 ▲건축, 개발행위 10건 ▲토지지가 5건 ▲건설,교통,도로,하천 4건 ▲농업분야 157건 ▲기타 89건 등 총 265건이다.
김명근 자치행정담당관은 "민원상담관 제도가 민원과 행정의 가교 및 중재 역할을 함으로써 복잡하고 다양한 민원도 퇴직공무원의 연륜이 잘 발휘되어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