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공공 도서관 아동 문화교육 무대로 변신

화천군 공공 도서관 아동 문화교육 무대로 변신

기사승인 2023-03-08 10:57:02
화천지역 공공도서관이 아동 문화예술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화천 어린이 도서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의 공공 도서관들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수준 높은 문화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화천군에 따르면 올해 상‧하반기에 유아독서교육 기관연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화천군 공공도서관 문화의 날'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매월 1회, 화천어린이도서관과 사내도서관에서 화천군과 유아독서교육 협약을 한 21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생 504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화천군은 2017년 상반기부터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며, 지난해의 경우 22개 협약기관이 참여해 모두 434명의 아동들이 평소 접하지 못했던 공연과 교육에 참여했다.

올해 문화의 날은 화천어린이도서관이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2회), 사내 도서관이 매월 마지막 화요일 오전 10시20분부터 11시20분까지(1회)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책방 속 마법 우체국', '미술 드로잉 퍼포먼스 매직쇼', '공룡 마술쇼', '호야박사의 과학실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하반기에는 국악 아동 인형극, ‘땅콩 아저씨의 인형극’, ‘알라딘의 버블 매직쇼’, 영어 인형극 ‘빨간모자’등의 공연이 차례대로 도서관 무대에 오른다.

군은 2016년 화천 어린이 도서관 개관, 2017년 사내 도서관 개관 초기부터 공공 도서관을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닌, 복합 독서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수립 후 이를 차근차근 시행해오고 있다.

실제 공공 도서관에서는 ‘문화의 날’행사 뿐 아니라 연중 과학, 예술, 인문학, 요리, 수학 등 프로그램과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학부모 동반 교육들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아이들이 도서관을 즐거운 놀이터로 인식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천의 아이들이 도서관을 통해 양질의 문화예술을 접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화천지역 공공도서관이 아동 문화예술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화천 어린이 도서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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