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달 들어 11개의 스포츠대회가 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막을 내린 2023 여자야구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이달들어 10개 대회가 열려 1만여 명이 양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3월 한 달 중 5일을 제외한 26일간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종목별 전체 대회 기간을 합하면 43일이나 된다.
또한, 전체 참가자로 보면 양구 전체인구(2023년 2월 기준 2만1287명)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다.
양구군은 지난해 108개 대회, 77개 전지훈련단을 유치, 26만7000여 명이 방문해 186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었다.
올해 또한,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지난해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준공되는 양구종합스포츠타운과 제2실내테니스장, 2026년 준공되는 양구종합체육공원 등 관련 인프라가 더욱 갖춰진다면 스포츠 메카로서의 양구군의 입지는 더욱 탄탄하게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양구군에 대회 참가팀과 전지 훈련팀이 많이 찾는 만큼, 착실한 대회 운영과 관련 서비스 제공으로 도시이미지와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