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지난 10일 서울시 마포구 강원도민회관에서 열린 재경화천중고동문회 신년회에 참석한 출향인사들이 700여만원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이창범 재경군민회장이 200만원, 권순애 전 재경 화천중고동문회장, 한상열 재경 화천중고동문회장, 서만봉 재인천도민회장, 김영호 재인천군민회장, 편명철 화천중고 졸업생(19회)이 각각 100만원의 화천군 고향사랑 기부금을 쾌척했다.
이에 앞서 김경수 재춘군민회장도 이달 초 100만원의 기부금을 기탁한 바 있다.
또 최근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의 학자금 지원으로 미국의 명문 뉴욕대를 졸업 후 국내 금융 대기업에서 근무 중인 화천 출신 주현성씨도 최근 300만원을 기부하며 고액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액 기부자 뿐 아니라, 수많은 출향인사, 화천과 인연을 가진 사람들이 고향사랑의 마음을 전해오고 있다.
화천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경우, ‘고향사랑 e음’홈페이지를 통해 기부금액 30%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을 기부하면 100% 세액 공제까지 받을 수 있어 사실상 기부금액의 130%에 달하는 혜택을 누리는 셈이다.
13일 현재, 화천군 답례품으로는 국산 참기름‧들기름 세트, 블루베리 와인, 산천어 어간장, 토고미 유기농 현미쌀, 전통 증류식 소주, 산양삼, 화천산 표고버섯, 산천어 종합선물세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화천 백암산 케이블카, 청정아리 풍차펜션, 산천어 파크골프장, 평화의댐 오토캠핑장, 아쿠아틱 리조트, 만산동 국민여가캠핑장 등 화천의 관광시설 이용권도 받을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외지에 나가서도 고향 화천을 잊지 않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화천군으로 모인 기부금은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