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외남면 산불 진화율 23%…헬기 24대 투입

경북 상주 외남면 산불 진화율 23%…헬기 24대 투입

산불 대응 2단계 발령…주민 198명 선제적 대피

기사승인 2023-03-16 19:48:21
산불전문진화 대원들이 16일 오후 경북 상주 외남면 야산에서 산불을 끄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3.03.16
16일 오후 2시 54분께 경북 상주시 외남면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확산되는 가운데 소방·산림당국은 헬기 24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다. 

화선 4.3㎞ 가운데 현재까지 1㎞ 정도가 잡혔으며 진화율은 23%다. 인근 주민 등 198명은 인명 피해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산림과 인접한 곳에 버려진 재에서 불씨가 살아나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산불 2단계로 격상한 뒤 현재까지 헬기 24대, 장비 56대, 산불전문진화 대원 1047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산불 대응 2단계는 피해면적이 30~100㏊ 이상 평균 풍속이 초속 7m 이상, 예상진화시간이 24시간 이상 소요될 때 발령된다.

현재까지 최초 신고자인 40대 남성 A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주=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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