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캠핑장화재는 총 41건으로 이중 7건이 캠핑카와 트레일러 등 차량서 발생해 전체 17%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레저인구와 함께 캠핑차량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발생원인은 대부분(66%)이 담배꽁초, 난로, 숯불 등에 대한 관리 부주의였으며, 가장 많이 발생한 요일은 주말 휴일로 60%를 차지했고, 발생시간대는 오후와 야간에 집중됐다.
특히 3월은 꽃샘추위로 난방기구의 사용이 계속되는 데다 큰 일교차로 취사용 숯불을 텐트 내부로 반입하는 등 화재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상존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용석진 예방안전과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캠핑객들의 증가로 화재에 대한 우려 또한 크다"며 "모든 사람들의 각별한 관심으로 화재없는 캠핑생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달 31일까지 도내 647개소의 야영장시설에 대한 안전위해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봄철 화재예방활동을 벌인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