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20일부터 화천읍에 2대, 사내면에 2대, 총 4대의 안심셔틀을 배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2021년 화천읍에 1호차, 지난해 화천읍에 2호차, 사내면에 3호차를 운영한데 이어 사내면 지역 에 4호차를 추가 배치했다.
또 안심 셔틀의 운영 거점 역시 화천읍에 2곳(뒤뚜루 정류장, 용암초교)를 늘려 모두 24곳, 사내면에 1곳(광덕초교)을 추가해 총 13곳으로 확대했다.
스마트 안심 셔틀은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이 정해진 거점에서 스마트폰으로 버스를 호출하면 버스를 타고 원하는 정류장으로 곧장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화천읍 권역 정류장은 아파트 단지 등 인구 밀집지역을 비롯해 화천어린이도서관, 청소년수련관, 화천초교, 화천학습센터, 국민문화체육센터 등 주요 교육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사내면 운영 거점 역시 늘푸른 데시앙 아파트, 로얄아파트, 에버그린 아파트 등 거주지를 비롯해 광덕초, 사내초, 사내 청소년 문화의 집 사내체육관, 토마토 수영장, 종합문화센터, 사내체육공원 등 교육‧문화‧체육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각 안심셔틀의 운행시간은 스마트폰 ‘화천이음(H-IUM)’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심 셔틀 덕분에 학생들은 청소년 수련관, 공공 도서관 등에서 운영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이벤트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 안심셔틀은 정해진 정류장을 순회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정류장에서 원하는 거점지역까지 곧장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이 열악한 접경지역 화천의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이용실적을 보면, 도입 첫해인 2021년 7,884명에서 2022년 2만3,687명으로 크게 늘었다.
군은 스마트 안심 셔틀을 오는 상반기 준공을 앞둔 화천복합커뮤니티센터와도 연계해 보다 향상된 수준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아이들이 교통편 걱정없이 안전하게 가고 싶은 곳을 가고,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