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운영하는 상서면 만산동 국민여가 캠핑장이 겨우내 정비를 마치고 31일 운영을 시작한다.
캠핑장이 위치한 만산동 계곡은 예부터 신선들이 목욕을 즐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올 정도로 풍부한 수량과 깨끗함을 자랑한다.
매년 캠핑 마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산동 국민여가 캠핑장은 흙바닥이 아닌, 잘 정비된 22면의 나무 데크를 보유하고 있어 텐트의 설치가 용이하며, 우천 시에도 배수 걱정이 없다.
샤워장과 개수대 등을 완비했으며,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여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힐링 명소로 꼽힌다.
상서면 다목리에 위치한 화천 청소년 야영장 역시 내달 1일 개장한다.
'다(多)목(木)리(里)'라는 지명처럼 주변에 나무가 울창해 산림욕 효과를 느낄 수 있고, 드넓은 운동장과 시원한 계곡을 끼고 있어 가족 단위 야영객에게 인기가 높다.
방문객은 텐트가 없어도 4개 객실로 이뤄진 숙박동 이용이 가능하고, 타프까지 설치된 나무데크(10면)도 이용할 수 있다.
4월 중순에는 새로운 캠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평화의 댐 주변 캠핑장들이 일제히 문을 연다.
평화의 댐 인근에는 화천군이 운영하는 오토 캠핑장을 비롯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카라반 캠핑장이 막바지 정비에 한창이다.
보다 깊은 자연을 느끼려는 야영객에게 제격인 에코스쿨 생태체험장 역시 4월 중 개장을 앞두고 있다. 에코스쿨 생태체험장은 '오지 중의 오지'로 불리는 화천읍 동촌2리 옛 수동분교에 자리잡고 있다.
예약이나 운영사항은 화천군 캠핑장, 화천 청소년 야영장, 만산동 국민여가 캠핑장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청정 자연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최고의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오는 31일 개장을 앞둔 화천군 상서면 만산동 국민여가 캠핑장 전경)
(사진 ; 4월 중 운영을 시작할 평화의 댐 오토 캠핑장 전경)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