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는 교육부로부터 AI·빅데이터과의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전환이 승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일반대 및 전문대 온라인 학위과정 승인은 수성대 등 4개 대학이다.
수성대는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역량 강화 방침에 따라 공공 부분을 중심으로 AI·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교육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직장 등 현실 여건 때문에 온라인 수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이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은 교육과정 가운데 온라인 과정이 70% 이상 넘지 못하도록 규제했으나 내년부터 4차 산업혁명 관련 학과 등 첨단 학과에 대해서는 온라인 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수성대는 AI·빅데이터과의 2024학년도 온라인 학위과정 운영을 위해 강산관 구축된 창의융합센터에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강의실’를 마련하는 한편 온라인 강의 콘텐츠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학 내 ‘e러닝강좌관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 AI·빅데이터 분야의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를 교수로 추가 채용하는 등 온라인 학위과정 전환에 대비했다.
수성대 엄기열 AI·빅데이터과 학과장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핵심인 AI·빅데이터 관련 학문을 배우려는 교육 수요가 굉장히 증가한 만큼 이번 온라인 학위과정 전환을 통해 지역의 AI·빅데이터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