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당국은 30일 낮 12시 47분께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리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정산으로 확산되자 오후 2시 5분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현재 산불 진화 헬기 17대와 진화대원 등 158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천군청은 오후 1시 26분쯤 "입산을 자제하고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산불이 발생한 화천군 화천읍 일원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현장에는 최대 풍속 초속 7m의 바람이 불고 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