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인재장학생으로 대학생 스타트업 4팀과 저소득층 청소년 28명을 선발, 총 4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재단은 기존 성적 중심에서 미래 성장 발전 및 사회적 약자 배려 중심으로 장학제도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스타트업 창업 지원’과 ‘꿈나래 활동 지원’ 분야를 신설했다.
장학금은 학생들이 각자 제출한 계획서에 따라 진로를 스스로 개척하는 활동에 쓰이게 된다.
특히 ‘스타트업 창업 지원’은 지역 대학생 중심으로 11팀이 몰렸으며, 독창적인 아이템과 기술력을 갖춘 지원자들의 재치 있는 프레젠테이션(PT) 발표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스타트업 장학생으로 ▲수동휠체어 안전을 위한 모듈라 로봇을 제작 중인 ‘A.I.M’ ▲청년 소비 절약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인 ‘프로젝트 빌드업’ ▲시각장애인을 위한 코딩 블록을 선보인 ‘네모 감성’ ▲택시 카풀 플랫폼을 구상 중인 ‘KNUS’ 총 4개 팀이 최종 선발됐으며, 팀당 500만 원의 장학금과 1년간의 피드백을 받게 된다.
저소득층 학생들의 독서 역량 강화 및 자기 계발을 지원하는 ‘꿈나래 활동 지원’ 장학금은 초·중·고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에게 5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수성미래교육재단 김대권 이사장은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참된 인재가 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미래교육재단은 매년 본인 또는 부모가 수성구에 거주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성적 우수·희망·모범·특기 등 다양한 분야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838명에게 총 9억 2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수성구, ‘정호승 문학관(생활문화센터)’ 개관식 가져
수성구는 지난달 31일 정호승 문학관(생활문화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정호승 작가, 김대권 수성구청장, 전영태 수성구의회 의장, 조경구 시의원, 수성구의원들과 수성구문인협회, 대구시인협회 등 지역 문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옛 범어3동 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정호승 문학관(생활문화센터)은 지하 1층~지상 2층의 규모로 문학관과 생활문화센터 기능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작년 8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올 3월 전시콘텐츠 기획 및 공간 연출을 마무리해 지하 1층 다목적 강당(프로그램 실), 지상 1층 북카페, 지상 2층 정호승 문학관으로 꾸며졌다.
개관식에 참석한 정호승 작가는 “정호승 문학관이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필요할 때, 쉼이 필요할 때 영혼의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문학관 조성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정호승 작가와 범어천이 문화적 시너지를 일으켜 주민들에게 치유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정호승 문학관을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문화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생활문화센터 다목적 강당 대관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정호승 작가가 유년 시절을 보낸 범어천의 장소적 특수성을 활용한 콘텐츠를 기획해 ‘시(詩)가 흐르는 범어천’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수성구, ‘안심식당’ 80곳 추가 모집…2020년부터 439곳 지정
수성구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사 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에도 안심식당 80개소를 추가 확대 지정한다.
이달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식사 문화 3대 개선 과제인 덜어 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이행하는 음식점을 지정 운영한다.
안심식당 지정을 희망하는 업소는 지정신청서를 작성해 수성구보건소 식품위생과로 우편, 팩스,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 접수 후 현장점검을 통해 지정요건 적합 여부 확인 후 안심식당으로 지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성구 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 ‘2023년 안심식당 신청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수성구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439곳을 지정했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지정표지판, 수저 포장집, 집게 등 식사 문화 개선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며, 수성구청 홈페이지와 SNS 등에도 홍보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식당 지정·운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립 고산도서관, 다채로운 ‘4월 과학 프로그램’ 선보여
수성구립 고산도서관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강연,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과학문화 저변 확대 및 과학에 대한 흥미 유발에 초점을 맞춰 전 연령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다양한 시간대에 운영된다.
과학 특성화 ‘수성 IN 싸이언스’ 강연으로 12일과 26일 오후 7시에 전영범(한국천문연구원)의 ‘천문대의 밤하늘’과 이기욱(한국기초과학연구원)의 ‘암석의 나이로 밝혀진 지구의 역사’가 각각 진행된다.
또 29일 오후 2시에는 ‘알쓸인잡’에 출연,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의 저자 심채경 천문학자를 초빙, ‘우리나라 달 탐사’ 특강을 진행한다.
22일 과학의 날을 즈음해 과학 공연도 마련돼 있다.
실험을 통해 과학상식을 습득해 보는 가족공연 ‘호야박사의 신비한 과학실험’은 유아 및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을 즐기고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 체험 중심 ‘도서관 밖 도서관’의 ‘과학탐험대-흔들흔들 지진의 세계’에서는 19일과 22일에 기상과학관과 시민안전테마파크, 8일과 15일에 부산대학교-119안전체험관과 한국수력원자력 홍보관-슈도타킬라이트 지질유산을 각각 방문, 지진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공유한다.
또 28일 보현산 천문과학관을 방문해 특별 관람에 참여하는 ‘City of Stars-천문대로 떠나는 여행’을 떠남으로써 천문과 우주를 몸소 느껴본다.
자료실에서는 4월 내내 달 관련 도서를 선정하여 북큐레이션을 진행함으로써 도서관과 더불어 우주와 천체에 흠뻑 빠져보는 과학의 달이 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고산도서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