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미분양 주택 해소‧안정화 대책 정부에 건의

대구시, 미분양 주택 해소‧안정화 대책 정부에 건의

기사승인 2023-04-04 15:40:19
대구시 동구 동대구로 일대 아파트 모습. (쿠키뉴스 DB) 2023.04.04

대구시가 지역 아파트 미분양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중앙정부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시는 중앙정부에 미분양 주택 해소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의 지정 및 해제 등 주택정책 규제 권한의 지자체 이양,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한 매입임대사업 도입, 환매조건부 매입 등 관련 주택정책 시행 등을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청약위축지역 지정 활성화 및 그에 따른 조치사항 마련,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 완화 또는 폐지, 대출금 상환방식 변경(거치기간 부활), 주택 수요에 대한 정책금리 지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완화 등도 요청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대구지역 미분양 물량은 1만3987호로 전국 미분양 물량 7만5438호의 18.5%에 이른다.

올해 입주예정 물량 또한 3만6000여 호로 예측됨에 따라 미분양 주택 증가세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권오환 대구광역시 도시주택국장은 “주택시장이 금리나 물가 등 외부적인 요인들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현 상황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면서도 “미분양 해소 등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적극 발굴해 주택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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