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재차 고소했다.
황 전 대표는 5일 밤 자신의 SNS에 “전 목사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종암경찰서에 추가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달 전 전 목사를 고소해 추가 고소를 예고했다”며 “전 목사가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허위사실을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황 전 대표는 2020년 치러진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대표였던 자신이 공천을 대가로 5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전 목사를 고소한 바 있다.
황 전 대표는 “2020년 4·15 총선 때 공천과 관련해 50억원을 받았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즉시 고소한 바 있다”며 “전 목사는 처음엔 제가 받았다고 하더니 나중엔 제 아내가 받았다고 말을 바꿨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블로그를 통해 공천과 관련해 돈을 받은 적이 없으며, 전 목사로부터 상품권은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총선 공천관리위원장 선임 과정에 금전이 오갔다는 등의 전 목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