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경으로 경산시 살림 규모는 본예산 1조 2728억 원보다 12.7% 늘어난 1조 4346억 원이 됐다.
이번 추경은 지방교부세 280억 원, 국도비보조금 163억 원, 조정교부금 143억 원 등의 세입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초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편성 내용으로는 경산사랑상품권 인센티브 보전금 78억 원을 증액 편성해 지역 내 소비 확대를 통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를 돕고, 청년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 청년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청년월세 한시 지원사업 12억 원,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1인당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했다.
또 하반기부터 실시하는 대중교통 어르신 무임승차 보상금 8억 원, 대구·경산·영천 시내버스 무료환승 요금보전액 20억 원 지원 등 민생안정을 위한 예산으로 집중 편성했다.
향후 20년, 30년 경산시의 미래를 위한 경산지식산업센터 건립 및 경산 창업열린공간 조성 등에 21억 원을 반영했으며, 각종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하천정비 40억 원, 지방도 건설 85억 원, 도로정비 23억 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65억 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25억 원 등 시설비 523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 가용재원을 효율적으로 편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오는 17일 열리는 제245회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8일 최종 확정된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