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말한 뒤 “지금 정치판에는 진영논리만 있고 토론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진영이면 도둑놈이라도 지지한다. 여당이 공격하는 것은 이재명 방탄밖에 없고 야당은 대통령만 공격한다. 그래서 대화와 타협이 안 된다. 협치는 총선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에 검사 출신 인사를 대거 등판시킬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홍 시장은 “말도 안 된다”며 “그렇게 하면 전국이 망한다. 그럴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유의 경북도청 후적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시장은 “문체부에서 기재부로 (소유권을) 넘기면 대구시가 무상 불하 받을 수 있는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보다 더 좋은 시설이 들어서게 될 것이다. 곧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또 사활을 걸고 있는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 제정 추진에 대해서는 “국회 본회의 통과 시기가 보름가 량 늦춰지면 법안 발효 시기를 2개월 앞당기도록 요청할 것”이라면서 “법이 통과되면 신공항 건설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