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는 대구 소재 중·고등학교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은 학업중단 징후 또는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적정기간 동안 숙려 기회를 부여하고 상담·학습지도·진로개발·문화체험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은 대구교육청이 주관하는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다양한 직업 체험 운영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에게 학업중단 숙려의 기회를 부여한다.
주요 운영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 학과별 전문 교수 및 기자재를 활용한 네일아트 체험, 애니메이션, 유튜브 채널 운영, 파티쉐 체험, 반려동물 미용 기초 등 총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은 대구시교육청과 오는 12월 8일까지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완료하기 전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프로그램 만족도와 학업 지속률을 높일 예정이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해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적자원의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우수한 프로그램”이라며 “영남이공대만의 전문인력과 최신 시설 및 기자재 등을 활용해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업중단 예방 교육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과학대-대구테크노파크, ESG 가치 창출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구과학대는 지난 11일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대구테크노파크와 지역산업발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대구과학대 박지은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과 대구테크노파크 도건우 원장 및 임효권 센터장, 김륜홍 미래전략팀장 등 양 기관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사업의 공동 추진과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할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공동 활용 ▲지역기업 현황 및 인력수급 관련 정보 공유 ▲실습지원을 통한 대학생 취업 활성화 ▲각종 사업,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 홍보·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협력키로 했다.
또 대구과학대가 준비 중인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LiFE2.0) 계획 수립에도 협조한다.
대구테크노파크 도건우 원장은 “대구과학대에서 추진하는 성인학습자 전담학과 운영 및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은 지역산업 성장과도 관계가 깊다”며 “기업 및 산업육성 거점기관으로서 파트너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과학대 박지은 총장은 “지역산업 진흥과 지역전략 산업의 기술 고도화에 앞장서는 대구테크노파크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산업 구조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지속적 교류를 통해 지역 산업 발전 기여 및 우수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 해양경찰청 해양안전분과 위원장 위촉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이 ‘해양경찰청 제3기 정책자문위원회 해양안전분과 위원장’에 위촉됐다.
해양경찰청 정책자문위원회는 내부역량분과, 해양주권분과, 해양안전분과, 해양치안분과, 해양환경분과 등 5개 분과로 운영된다.
해양안전분과 위원장으로 위촉된 변창훈 총장은 각종 선박사고 및 연안안전사고 구조 대응 등 해양안전 및 재난관리와 해양경찰청의 기본정책, 발전방향, 행정제도 개선 등에 관한 다양한 정책 제언과 자문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제3기 정책자문위원회 위촉기간은 오는 2025년 4월 10일까지 2년간이다.
지난 11일 해양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회 위촉식에 참석한 변창훈 총장은 해양경찰청의 2023년 주요 업무와 정책토론회를 가진 후 영종도에서 특공대 전술 훈련을 참관하고 공기부양정 현장을 체험했다.
변창훈 총장은 “해양산업 및 선박종사자는 물론 국민 모두에게 해양 안전문화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범국가적인 대국민 해양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 제언과 자문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2023년도부터 해양문화 전문가의 육성을 통해 한국 해양문화자원 개발 및 해양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해양과 관련한 다양한 지식 습득과 각종 해양레저의 체험 등을 통한 해양의 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최초로 해양교육문화특성화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상춘 (재)상록수나눔재단 이사장, 영남대에 5000만 원 기탁
이상춘 (재)상록수나눔재단 이사장이 영남대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재)상록수나눔재단은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에스씨엘 이상춘 대표이사가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했다.
‘돈은 쌓아놓기 위해 버는 것이 아니다. 생명을 구하고 나라를 이끌 훌륭한 지도자를 교육하고 양성하는데 쓰여야 한다’는 이상춘 이사장의 평소 신념을 바탕으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10일 이상춘 이사장은 영남대 최외출 총장을 만나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상춘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공부하는 것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조금씩 나눔을 실천해 왔다. 영남대가 모교는 아니지만, 영남대에서 큰 뜻을 품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길 바란다”면서 “수많은 학교, 학생들과 인연을 맺어오고 있지만, 오늘 이렇게 영남대와 인연이 되어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영남대의 발전을 도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내며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날 견실한 기업을 일군 이상춘 이사장님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인으로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꾸준한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청년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이상춘 이사장님이 존경스럽다”면서 “이상춘 이사장님의 인재 양성을 위한 숭고한 나눔의 뜻을 마음속에 새겨 잊지 않도록 하겠다. 미래 세대들이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껏 교육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재)상록수나눔재단은 지금까지 2800여 명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어린이,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비와 생활물품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펼쳐온 나눔 활동은 총 50억 원이 넘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대상, 2018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