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개통해 26년간 대구를 달린 대구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가 앞으로 13년은 더 운행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교통공사는 철도안전법에 따라 지난해 1호선 전동차에 대해 정밀안전진단과 잔존수명평가를 시행한 결과 2035년까지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전동차의 관리상태와 관련해 ‘최상의 정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인정받았다.
이러한 평가는 타 지역 도시철도 전동차 잔존수명보다 4~6년이 더 긴 것으로, 최소 36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단 한 건의 장애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철저한 정비관리를 시행하고, 5년 주기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