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맞춰 대구시 산하기관들도 신공항 사업 중심으로 업무를 개편할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산격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특별법 통과 이후 숨 가쁘게 진행될 대구시 정책들에 각 산하기관이 대구시와 긴밀하게 연계해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정책연구원에는 역량 있는 연구원 충원을 통해 최고의 싱크탱크로 육성하고, 원장이 전권을 가지고 연구능력을 최우선으로 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연구원채용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대구의료원에는 대시민 이미지 개선에 주력할 것과 우수의료진 확보, 첨단의료장비 도입 등을 적극 홍보해서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비상시 공공의료망에 빈틈이 없도록 공공의료 중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도시개발공사에는 제2국가산단 사업시행 및 신공항건설 SPC설립에 주력하고, 특히 대형국책토건사업에 지역업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는 ‘지역 디지털혁신 생태계’ 프로젝트에 기관의 명운을 걸고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대구신용보증재단에는 서민들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되어주고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버팀목이 되는 것이 재단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공항을 중심으로 대구시정이 재편될 것”이라며, “각 산하기관들도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해 신공항과 연계해 각 기관의 역할을 다시 점검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