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이듬해 4월 22일 시작된 세계기념일이다.
이번 소등행사는 군청, 읍·면사무소, 사업소 등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등이 22일 오후 8부터 8시10분까지 소등행사에 동참할 예정이며 공공기관뿐 아니라 일반주택·아파트·상가 등 누구나 10분간 소등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군은 기후변화주간 동안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라는 슬로건으로 홍보 부스 운영 및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은 소등행사 외에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가전제품 플러그를 뽑아두기 △샤워 시간은 줄이고, 빨래는 모아서 하기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이용하기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후변화주간 캠페인 및 소등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직접 에너지 절약 실천에 동참하여 탄소중립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양군, 방역소독기 무상대여…최대 3개월간 이용
경남 함양군이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증가하기 시작한 모기, 파리 등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오는 20일부터 방역소독기 무상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군은 보건소 및 면 방역반을 편성하여 꾸준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축사 등 방역취약지역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인 방역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개인의 방역능력을 강화하고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무상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이에 군은 휴대용 연무소독기 50대를 구비해 대여하고 방역기 뿐만 아니라 소독약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보건소에 사전 연락하여 대여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된다. 최대 3개월간 대여할 수 있으며 장비와 약품 사용에 대한 간단한 안전교육을 받은 후 이용이 가능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자율적인 방역활동 참여를 통해 방역 사각지대가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군민과 함께 감염병 없는 함양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치매환자 조호물품 무상지원
함양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매환자의 상태에 따라 돌봄에 필요한 조호물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호물품은 최초 신청시 성인용기저귀, 물티슈, 미끄럼방지양말, 식사용 앞치마 등을 제공하며 이후 2개월에 한번 성인용기저귀와 물티슈를 신청일 기준 최대 1년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재가치매환자로 센터에 미등록된 대상자는 치매질병코드가 기재된 처방전이나 진단서, 신분증을 지참하여 센터 방문, 등록 후 조호물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예외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대상자는 1년마다 관련서류 제출 시 연장이 가능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서비스를 발굴해 치매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부양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