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전국 최초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 운영

전북에 전국 최초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 운영

탄소소재기반 고부가가치 융복합 의료기기 산업 토대 구축

기사승인 2023-04-20 14:10:29

전북에 전국 최초로 ‘탄소소재로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북도는 20일 전북대학교병원과 함께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운천 국회의원을 비롯해 복지부, 전라북도, 전북대병원 주요 관계자 50여명이 함께 했다.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는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 ‘생체적합성 탄소소재 의료기기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4년간 총 125억여원이 투입돼 전북대 병원 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053㎡) 규모로 지난해 10월 건축을 완료했다. 

올해까지 의료기기 제작 성형·가공 및 시험평가 장비 등 총 35종을 구축하고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과 평가, 기업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생체적합성 탄소소재 의료기기는 정형외과 메탈소재와 치과용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의 경우 주변 뼈 조직의 약화 및 유실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반해, 상대적으로 가볍고 튼튼하며 부작용이 적어 생체적합성이 높다. 또한 X-ray, MRI검사장비에 진료 부분이 가려지지 않는 장점을 가진다.

전북은 탄소산업 관련 기업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관련 인프라가 풍부해 탄소소재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센터 개소로 국내에서 유일한 탄소소재 의료기기 전문기관을 보유, 관련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 등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전북도는 센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후속 R&D사업으로 ‘생체적합성 탄소소재 의료기기 기술개발사업’ 국가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 개소는 탄소산업과 의료기기 산업의 연계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북도가 탄소소재 의료기기 선도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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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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