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기업 중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5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ABB 고성장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 성장 단계별(유망벤처-고성장-선도기업)로 ABB 기업을 모집·선정해 맞춤형 지원,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지속 성장토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돼 2026년까지 지역 대표 50개 기업육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 지원내용으로는 ABB 핵심 서비스(기술)의 상용화 및 융복합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ABB 특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파워풀 패키지와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기업수요 중심의 맞춤형 파워풀 패키지 지원이 있다.
그 외에도 지역기업의 글로벌 비상을 위해 해외 투자유치와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ABB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및 해외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설립·운영을 지원한다.
단기간 내 기업육성을 위해 우선 ABB 관련 지역혁신기관으로 구성된 산업융합 얼라이언스를 통한 정보 공유 및 지원 등 기업에 필요한 A to Z까지를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분야별 전문가 풀을 구성된 솔루션 탱크를 구축·운영해 다양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진단·해결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이날 10개 산학융합 얼라이언스 참여기관과 ABB 고성장기업 50 육성사업 추진과 관련 상호 협력하고, 이를 통한 지역 대표 ABB 기업 집중 발굴·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산업융합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한 ABB 고성장기업 육성사업 추진으로 역량 있는 ABB 기업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